Nikon Z fc, Nikkor Z DX 16-50mm, 24mm(APS-C → Full), f3.5, ISO 500, SS 1/1600s
Nikon Z fc, Nikkor Z DX 16-50mm, 24mm(APS-C → Full), f3.5, ISO 500, SS 1/1600s

프랑스 파리 센강 위의 바토 파리지앵 유람선에서.

 

운좋게 유람선 2층 제일 앞 뱃머리 끝에 자리를 잡고 구경하고 있었다.

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 뒤에 쭈뼛쭈뼛 어린애들이 구경하고 있는것.

거슬렸다. 키도 작으면서.

 

자리를 내어주면서 여기서 구경하라고 했다. 이 친구들은 극구 사양했지만, 나는 뒤에서 봐도 다 보이니까 걱정말라고 하니 웃으며 고맙다고 했다.

 

조금 지나니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촬영하고 있던 나한테 혹시 자기들도 찍어줄 수 있냐는 것.

흔쾌히 여러 사진들을 찍어줬다. 그리고 마침 가지고 있던 휴대용 인화기로 사진을 실물로 뽑아서 선물했다.

그 들의 아버지도 나한테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해줬다.

좋은 추억이 됐기를.

 

그 뒤로 소소한 스몰토크들이 이어졌는데, 어린애들이 영어를 굉장히 잘했다.

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알제리에서 왔단다.

나한테 어디서 왔냐 묻길래 Korea라고 했는데, “North or South?”를 하지 않았다.

예절 교육이 엄청 잘된 애들이었다.